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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택, 새벽의 몸짓

권용택, 새벽의 몸짓 상세대표이미지
  • 전시기간 2017.10.24 ~ 2018.02.04
  • 전시부분 기획전
  • 작가 권용택
  • 주최 및 후원 수원시
  • 전시문의 031-228-3800
  • 관람료 4,000 원

전시정보

“문을 열고 보여 지는 모든 것들은
  보는 사람들이 느낄 일이다.”

  - 권용택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을 연고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 온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로《권용택, 새벽의 몸짓》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새벽의 몸짓’은 지난 수년간 형식과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담대하게 걸어온 권용택의 작가적 신념을 반영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새벽은 자연의 모든 만물이 숨을 고르고 새로이 타오를 먼동의 설렘을 간직하는 시간이다. 그의 작품세계 역시 특정한 형식에 안주하거나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몸짓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실어 나르는 중요한 수단인 동시에 부단한 예술적 성취를 이루어 온 성실한 작가정신을 대변한다. 

 수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권용택(1953-)은 1971년 중앙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 입학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 수원문화원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이는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활동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권용택의 작품세계는 크게 세 번의 변화를 거치게 되는데, 수원과 인근지역에서 미술교사로 활동을 병행한 시기에는 주로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화풍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 중 1979년 프랑스《르 살롱》(LE SALON)에서 금상을 수상한 <폐철>(1978)은 무관심하게 지나쳐버리는 일상적 풍경의 가치와 삶의 귀중함을 자각시키는 극사실적인 화풍으로 주목받았던 대표작이다. 뒤이어 198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시대와 역사, 사회현실 등의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삶의 현실적 지평을 새롭게 모색하는 작품을 전개하였으며 지역의 미술운동 조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작가는 이 무렵 ‘땅 위에 발을 딛고 서는 그림’을 만나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그의 작업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자연 안에서 순리와 역행이 부딪치는 몸짓들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며 만들어가는 이야기에 주목하고 그 모습들을 기록해나가고 있다.

 《권용택, 새벽의 몸짓》전은 미술이 삶과 유리된 관념적 유희가 아니라 시대와 소통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관된 길을 걸어온 작가의 근작과 일부 대표작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때로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노래하고, 때로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인간의 진솔한 삶을 표현하는 권용택 작업세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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